상대를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
요즘 특히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화두입니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어떤 사업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관한 자료가 블로그, 유튜브에 주를 이루고 있고,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봅니다. 성공한 분들마다 다른 경험을 하였기에, 그 내용은 조금씩 상이한 것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대와 성공한 사람들을 막론하고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공통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아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등의 관심사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알고 싶은 것, 내가 사고 싶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 즉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마케팅의 기본인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아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고,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 분간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특이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내가 갇혀 있는 나만의 상자에서 벗어나 내 생각 밖의, 즉 내 상자 밖의 사람들에 대한 심리를 아주 자세히 설명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연습하도록 쓰인 책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사업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 관계에서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상자 안에 있었다
책의 초반부를 읽었을 때 제가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의 내용은 제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또 삶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내용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상자 밖에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교만한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에 비추어 저를 체크하는 단계에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저도 여러 가지 부분에서 상자 안에 있을 때가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것을 해결하려 했던 여러 가지 시도들도 역시 상자 안에서 했던 시도들이었고, 또 그 상자 안에서 했던 시도가 상대방을 자신의 상자 안에 넣었던 계기가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좋은 감정은 전파된다
무엇보다 제가 '이 책이 참 유익하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가능한 제가, 저의 용량이 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또한 동시에 지속적으로 용량을 키우며) 상자 밖으로 나와서 제 자신을 바라보고,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며, 사랑하려는 마음을 키우고, 상대방도 나와 똑같이 존중받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을 연습하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연습을 매 순간 구체적으로 적용하며 살아가고, 이런 적용을 매 순간 적극적으로 할 때에, 제 마음에도 큰 기쁨이 생겨, 이 기쁨이 제 자신의 삶 또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확신의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선순환은 제 자신에서 시작하여 저의 가족, 회사의 동료분들 그리고 제가 속한 사회에까지도 전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보다는 진심이다
또 명확하게 정리되었던 부분은, 경우에 따라서 상대에게 부드럽게 대할 수도 있고, 또 엄격하게 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방법도 무시할 수 없지만 진심이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케이트가 자녀를 대하고 설득하는 부분에서 상대를 대하고 설득하는 방법도 공부하고 연습해야 하는 부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저도 여러 심리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삶에 적용하는 습관을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상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랑을 기반으로 엄격할 것도 필요하다. 항상 좋게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선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착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관념으로 사로잡혀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오히려 상처도 더 받게 되었고, 업무상에서는 효율도 특히 많이 떨어졌던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나는 아직 더 배우고 다듬어져야 한다
저는 제 자신이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는 남을 잘 배려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많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있던 나만 알고 있던 교만함이 깨지는 순간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케이트와 버드의 좋은 영향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그러한 사람들과 자주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아서 계속 나만의 세상인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용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를 책을 통해 몸소 체험하고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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